지난 수요일,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공식 SNS를 통해 자작곡 ‘이 밤’을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일인 6월 13일을 앞두고 매년 진행되는 ‘BTS 페스타’의 일환으로 데뷔 6년 만에 첫 자작곡을 선보인 겁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런 전 세계 팬들의 K팝에 대한 사랑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건 방탄소년단뿐만이 아닙니다.
그룹 NCT 127은 미국의 라디오 플랫폼 ‘아이 하트 라디오’가 주최하는 대형 콘서트에 연달아 올랐는데요.
[NCT 127 : “한계를 넘어 Superhuman 이 순간 진짜를 봐 Babe ♬”]
새 미니 앨범 ‘위 아 슈퍼휴먼’이 지난 4일,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려,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또 다른 보이 그룹인 몬스타엑스는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의 집중 조명을 받았는데요.
[몬스타엑스 : “난 나의 늪으로 널 끌어당겨 너는 날 너의 늪으로 또 끌어당겨 ♬”]
앞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약 200여 개국에서 방송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에 캐릭터로 등장한 몬스타엑스.
포브스는 제작 과정을 상세히 전하며 K팝의 영향력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라고 평했습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주 토요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런던, 파리, 뉴욕, LA 등 18개의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K팝 대표 여성 솔로 가수인 선미 씨도 지난 2월부터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밴쿠버, 뉴욕 등 북미 지역에 위치한 9개 도시에서 진행된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열린 공연은 현지 관람객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였다는데요.
[선미 소속사 관계자 : “선미 씨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에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있고,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매 공연마다 놀라고 있습니다.”]
[팬들 : “Get away out of my face 더 다가오지 마 ♬”]
과거 남미와 아시아권에 그쳤던 K팝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넓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 “BTS도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뻗어 나갔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해당 영상 채널이 계속해서 K팝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음악과 각종 비주얼 영상 같은 것들을 꾸준히 해외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K팝으로 대표되는 한국 음악 수출액이 지난해 4억 3,1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000억 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K팝의 강세가 앞으로 얼마나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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