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과 동시에 지구촌 들썩…BTS 신드롬 비결은? / KBS뉴스(News)

비틀스보다 빠른 빌보드 200차트 1위 달성, 영국 기네스 3개 부문 신기록, 3년 연속 빌보드 어워즈 수상 등 방탄소년단이 세운 기록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21세기의 비틀스’로 불리며 전 세계에 ‘BTS 신드롬’을 이어가는 비결은 뭘까요?
김세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스타가 됐지만 방탄소년단의 일상은 특별하지도 비밀스럽지도 않습니다.
멤버들은 자유롭게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합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앨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RM/방탄소년단 리더 : “이게 무슨 내용이지? 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게임이라는 걸 테마로 잡고 시작한 겁니다.”]
한 시간 넘게 혼자 방송을 하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정국/방탄소년단 멤버 : “계속 듣고 발성을 바꾸려 하고 있는데…”]
기획사의 통제 아래 ‘신비주의’를 지향하던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양회연/서울시 동대문구 : “(라이브를 본) 그 다음부턴 가수가 아니라 알고 지내는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가지고 이건 정말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고요.”]
멤버들의 개성과 진실함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통했습니다.
[빅토리아 빈코프스카/폴란드 : “대단한 스타인데도 변함이 없고, 항상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해왔어요. 팬들과 소통도 잘했고. 그게 제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예요.”]
특별한 소통 방식은 새로운 팬 문화로 이어졌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팬과 아이돌) 구분 없이 또 다른 분신이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해가는 모습, 이런 것이 21세기형 아이돌과 팬 문화의 특징이라는 것을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일 비틀스와 퀸, 마이클 잭슨 등이 섰던 꿈의 무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