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 유럽도 ‘들썩’…‘글로벌 아미’의 힘 / KBS뉴스(News)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방탄소년단, BTS가 유럽 마지막 공연지인 파리 무대를 펼쳤습니다.
오늘날의 BTS가 있기까지 팬클럽 ‘아미’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월드투어에서 활약한 ‘글로벌 아미’들을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BTS의 유럽 공연 종착점 파리! 무대 위엔 군무가, 무대 밑엔 야광봉이, 2만 군중의 함성 속에 하나가 됩니다.
일명 ‘아미밤’을 드는 파도타기, 한국말로 부르는 ‘떼창’도 팬들이 준비한 선물입니다.
공연 전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건 기본, 텐트촌까지 들어섰습니다.
[에마/방탄소년단 팬 : “이틀 동안(밤샜어요) (이틀요? 왜요?) 첫번째 줄에서 보려구요.”]
BTS 노래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커졌습니다.
[파티마 티트라/방탄소년단 팬 : “저는 한국 너무 좋았어요 한국 너무 가고 싶어요.”]
티켓 한 장에 250유로, 암표는 3천 유로까지 치솟았고, 이태리 등 원정 관람을 온 경우도 눈에 띕니다.
자비를 털어 홍보물을 돌릴 정도로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네리만 베스켄/’아미 프랑스’ 회장 : “BTS가 나의 삶을 바꿨어요. BTS 노래 덕분에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단 욕망을 느껴요. 너무 고마워요”]
아미들이 보내는 환호에, 방탄소년단도 완벽한 무대로 화답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파리 공연이 세계 유수 톱스타에 못지 않는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BTS는 한 번의 신드롬이 아닌 세계 대중음악 산업의 새로운 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